3시간의 끝에서 남은 것은 집이었다 — 《오디세이》 리뷰
172분의 긴 상영시간을 리클라이너관에서 버티며 본 《오디세이》. 거대한 모험을 움직인 단순한 귀환의 욕망과 마지막 복수가 회복으로 느껴진 이유를 적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느낀 감상입니다.
172분의 긴 상영시간을 리클라이너관에서 버티며 본 《오디세이》. 거대한 모험을 움직인 단순한 귀환의 욕망과 마지막 복수가 회복으로 느껴진 이유를 적었다.
남의 인생을 통째로 빼앗는 설정이 흥미로운 넷플릭스 《들쥐》 리뷰.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 《리플리》와의 차이, 기억 왜곡 설정과 반복되는 욕설, 10부작 구성의 아쉬움을 결말 스포일러와 함께 살펴봤다. 개인 평점은 3.5/5다.
고등학교 축제에서 듣던 Still Loving You와 Holiday. 60년 넘게 활동한 스콜피온스의 추억과 Gold Ballads의 숨은 록발라드, 쉥커 형제 이야기를 다시 들어본다.
영화 《더 드라마》를 보는 내내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라면 어떨까? 결혼을 앞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혀 몰랐던 과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나는 그것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지금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그런 상황에 놓이는 일은 전혀 다를 것이다. 머리로는 “과거는 과거이고 지금의 그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막상 평생을 함께하려던 … 더 읽기
대학 신입생 스티븐 킹이 쓴 첫 장편은 1979년 다른 이름으로 출간됐고 반세기 뒤 영화가 됐다. 달라진 결말과 작품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본다.
노인들이 괴물과 음모에 맞서는 넷플릭스 8부작 《더 실버타운》. 죽음과 영생의 욕망,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음악과 지나 데이비스가 남긴 감상을 담았다.
디즈니+ 〈만달로리안〉을 재미있게 본 관객에게 영화는 낯선 신작보다 반가운 특별편에 가깝다. 헬멧을 벗는 딘 자린, 성장한 그로구, 시고니 위버를 만난 감상과 평점 3.5점을 담았다.
영화와 소설의 로버트 그레이니어는 철도와 벌목 현장을 지나며 이유 없는 상실을 견딘다. 두 작품의 늑대소녀가 남기는 서로 다른 모호함과 부조리의 감각을 함께 읽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극장에서 본 날, 156분이 짧게 느껴졌다. 〈곡성〉을 닮은 불안에서 SF 크리처 액션으로 번지는 흐름과 조인성의 육체적인 연기가 특히 남았다.
에디 반 헤일런, 사카모토 류이치, 티나 터너, 브라이언 윌슨, 오지 오스본까지. 2020년대의 부고를 지나며 그들의 음악과 함께 나이 든 내 시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