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의 〈호프〉 리뷰: 156분을 단숨에 끌고 가는 공포와 액션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극장에서 본 날, 156분이 짧게 느껴졌다. 〈곡성〉을 닮은 불안에서 SF 크리처 액션으로 번지는 흐름과 조인성의 육체적인 연기가 특히 남았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극장에서 본 날, 156분이 짧게 느껴졌다. 〈곡성〉을 닮은 불안에서 SF 크리처 액션으로 번지는 흐름과 조인성의 육체적인 연기가 특히 남았다.
2017년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을 2026년에 보니, 죽은 이를 닮은 AI보다 남은 사람들이 기억을 다시 쓰는 방식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1990년대 초 친구 방에서 상·하편 비디오를 갈아 끼우며 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누들스의 폭력과 거부된 복수, 쓰레기차의 열린 결말, 모리코네의 음악을 다시 돌아본다.
어린 시절에는 지루했던 《지옥의 묵시록》이 대학에서 《Heart of Darkness》를 읽은 뒤 다르게 보였다. 강 위의 여정, 커츠의 마지막 말과 음악이 드러내는 전쟁의 광기를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