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리뷰: 히가시노 게이고를 기억하는 한 권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내게도 오래 남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고민을 대하는 태도와 작은 선의의 힘을 돌아보며 히가시노 게이고를 추모한다.
인문, 경제경영, IT, 자기계발 서적 리뷰 및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록.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내게도 오래 남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고민을 대하는 태도와 작은 선의의 힘을 돌아보며 히가시노 게이고를 추모한다.
백온유 『약속의 세대』 일곱 편을 한 달 동안 천천히 읽었다. 씨랜드 화재를 다룬 「내가 있어야 할 곳」과 세대의 약속을 따라가며, 약속이 법과 제도로 지켜져야 하는 이유를 생각했다.
영화와 소설의 로버트 그레이니어는 철도와 벌목 현장을 지나며 이유 없는 상실을 견딘다. 두 작품의 늑대소녀가 남기는 서로 다른 모호함과 부조리의 감각을 함께 읽었다.
조직에서 오래 일하며 확인한 소프트 스킬의 무게를 『소프트 스킬』의 ‘눈치’와 회복탄력성에 비춰봤다. AI가 빨라질수록 맥락을 읽고 신뢰를 쌓는 힘은 더 선명해진다.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가 설명하는 후성유전학을 따라가며 유전적 숙명론과 자기계발식 낙관 사이의 경계, 유전체 산업으로 이어진 관심을 짚었다.
오래전 같은 일을 겪은 친구들이 서로 다르게 기억하던 경험에서 출발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토니가 편집해 온 과거와 책임을 따라간다.
성해나의 『혼모노』 가운데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가 특히 오래 남았다. 어린 시절 지나친 남영동의 장소와 목적을 묻지 않는 성실함의 책임을 함께 생각했다.
강민주의 분노는 딥 퍼플의 〈Child in Time〉처럼 조용히 시작해 절규로 치닫는다. 공감하면서도 편히 지지할 수 없는 인물과 최진실이 연기한 1994년 영화의 기억을 되짚었다.
장영희 교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다시 읽으며 오래전 강의실과 불안한 시기에 만난 문장, 「암흑의 오지」와 콘래드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수면 부족으로 고생하던 2021년에 읽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5년 뒤 다시 펼쳤다. 잠에 관한 지식을 실제 습관으로 옮기지 못한 간극과 오늘 밤의 선택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