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스킬』을 읽고: AI 시대에 더 중요해진 인간의 기술
조직에서 오래 일하며 확인한 소프트 스킬의 무게를 『소프트 스킬』의 ‘눈치’와 회복탄력성에 비춰봤다. AI가 빨라질수록 맥락을 읽고 신뢰를 쌓는 힘은 더 선명해진다.
조직에서 오래 일하며 확인한 소프트 스킬의 무게를 『소프트 스킬』의 ‘눈치’와 회복탄력성에 비춰봤다. AI가 빨라질수록 맥락을 읽고 신뢰를 쌓는 힘은 더 선명해진다.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가 설명하는 후성유전학을 따라가며 유전적 숙명론과 자기계발식 낙관 사이의 경계, 유전체 산업으로 이어진 관심을 짚었다.
오래전 같은 일을 겪은 친구들이 서로 다르게 기억하던 경험에서 출발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토니가 편집해 온 과거와 책임을 따라간다.
성해나의 『혼모노』 가운데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가 특히 오래 남았다. 어린 시절 지나친 남영동의 장소와 목적을 묻지 않는 성실함의 책임을 함께 생각했다.
강민주의 분노는 딥 퍼플의 〈Child in Time〉처럼 조용히 시작해 절규로 치닫는다. 공감하면서도 편히 지지할 수 없는 인물과 최진실이 연기한 1994년 영화의 기억을 되짚었다.
장영희 교수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다시 읽으며 오래전 강의실과 불안한 시기에 만난 문장, 「암흑의 오지」와 콘래드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수면 부족으로 고생하던 2021년에 읽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5년 뒤 다시 펼쳤다. 잠에 관한 지식을 실제 습관으로 옮기지 못한 간극과 오늘 밤의 선택을 돌아봤다.
3년 전 남긴 “누군가에게는 꼰대처럼 읽혔겠지만”이라는 한줄평을 다시 꺼냈다. 오랜 직장 경험과 판단을 AI 시대에 쓸모 있는 형태로 바꾸는 문제를 생각한다.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서는 인간 고수의 감각보다 AI 승률과 수순이 먼저 기준이 됐다. 장강명의 현장 기록을 따라 출판과 글쓰기의 전문성이 어떻게 재평가될지 물었다.
임금피크제를 시작했고 퇴직까지 채 5년도 남지 않았다. 이 책의 단순함을 전원생활이 아니라 은퇴 전 다시 세워야 할 소비와 만족의 기준으로 읽었다.